우체국, 은행 지점 폐쇄 많아지면서 틈새 시장 역할
영국 은행들이 비용 지출을 줄이기 위해 한인들이 대거 밀집하고 있는 뉴몰든을 비롯해 영국내 작은 지역에서 지점들을 폐쇄하면서 그 틈새 시장을 우체국들이 차지해 나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온라인판에 따르면 우체국은 7월에 은행업무를 대신하면서 고객이 37억 파운드 이상을 입금하거나 인출하면서 기록적인 금액의 현금을 처리했다.
은행 지점 폐쇄율이 둔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현금 처리를 위한 우체국 이용이 증가하면서 7월의 기록은 5월, 4월, 12월에 세운 이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영국 은행들의 지점의 경우 2015년 이후 6000곳 이상이 문을 닫았고, 매달 평균 약 50곳이 문을 닫았다.
우체국이 대중에게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은행 허브가 천천히 열면서 이미 약 70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까지 100개가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그들은 현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현금에 대한 입출입 서버스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이 수령액을 예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허브와 우체국이 기본 은행 서비스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은행들의 지점 폐쇄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논쟁의 여지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몇 년간 수백 명의 우체국장과 여주인이 돈을 훔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Horizon IT 스캔들로 인해 우체국의 명성이 심각하게 손상되었다.
그러나 그 기간 동안 우체국 지점에 대한 일일 방문은 매주 약 천만 명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며, 상가 중심거리(High Street)에 위치한다는 것은 은행 지점이 문을 닫을 때 많은 사람들에게 지역 대안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거의 매주 우체국을 방문하고 있다는 John은 "나는 신용카드를 쓰지 않기 때문에 지난 50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쇼핑하러 나갈 때 우체국 계좌에서 50파운드를 인출하고 있어 카드의 위험성에 전혀 고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소희 기자 shkim2@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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