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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 6회 국제포럼 성황리에 개최되어

by 편집부 posted Nov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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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 6회 국제포럼 성황리에 개최되어

해외 23개국 35여명의 동포언론사 발행인, 국내 34개 동포한인단체 회장 및 임원, 및 해외 한인단체 등 130여명이 참가해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회장 김훈, 이하 해언사협)와 김영배 이기헌 국회의원이 공동주최 한 “제6회(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포럼”이 지난 11월4일(월) 국회박물관(체험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해언사협은 4일에는 국내외 한인단체들이 참가하는 범 국제 포럼, 그리고 5일에는 장장 6 시간동안 회원사들만의 역사, 통일, 한국의 미래 사회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해 회원사들의 내실을 다졌다. 

4일에 개최되었던 제 6회 국제포럼은 2018년 제1회 국제포럼에 이어 여섯 번째로 개최되었으며 23개국 35여명 해외동포언론사 발행인들과 국내 34개 동포한인단체 회장 및 임원, 그리고 해외 한인단체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해언사협은 해외동포 단체들중에 유일하게 재외동포연구원, 그리고 재한중국동포연합회, 대한고려인연합회 등 국내 거주 한인단체들(재한 동포단체)들을 초청해 국내외 동포사회 현안에 대해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유일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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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의 포럼이 재외동포청의 역할과 과제, 그리고 해외거주 동포와 국내 거주 동포들을 위한 해외동포 언론들의 역할에 대한 주제 발제와 토론을 통해서 문제점을 진단하고 지혜를 모아 해외 동포사회 발전과 해외동포들의 권익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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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사)독립유공자유족회 김삼열 회장, (사)대한사랑 윤창렬 이사장의 환영사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 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양당 국회위원들의 서면축사와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의 현장축사가 있었다.

축사가 끝나고 해언사협 회원사 대표들은 (사)효세계화운동본부와 독도침략저지범민족연대로부터 23개 거주국 지회장으로 추대되어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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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재외동포청 1년의 동포정책 평가와 방향”(재외동포연구원 임채완 원장), “재외동포 이미지 제고와 동포언론의 역할”(동포세계신문 김용필 발행인), “해외한인사회와 동포언론의 역할”(러시아 겨레일보 박종권 발행인)이라는 주제로 진지한 토론을 이어갔다.

임채완 원장은 발제에서 “헌법 정신에 부합한 ‘동포(한인) 포용정책’을 펼쳐야 하며, 동포정책관련 국정과제는 우선 ‘하드워어 중심으로 법제화’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동포정책의 장래 컨트롤 타워로 ‘동포처 설립을 위한 재외동포기본법 개정’을 요구하며 동포전담부서의 지원 대상자인 동포들의 의견에 따라 의안 제정이 ‘협의민주주의 차원’에서 실현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동포세계신문 김용필 발행인은 발제에서 최근 중국동포 관련 언론보도 사례 및 성향분석을 통해 한국 언론매체의 보도성향을 꼬집으면서 “중국동포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과 중국동포 스스로도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을 펼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하며 최소한 중국동포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언론매체가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한국 언론이 이런 부분에 소홀히 한다면 동포언론이 이런 점을 꾸준히 지적하고 동포권익증진을 위한 활동에 중요한 역할자로 나서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러시아 겨레일보 박종권 발행인은 발제에서 구 공산권 동포언론을 중심으로 해외한인사회와 동포언론의 역할을 심층 분석하면서 예로부터 어려움 속에서도 독립정신을 산파하고 해외에서 한민족의 정신을 지켜내며 고려인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전통문화와 언어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해외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겨레일보를 비롯 해외에 있는 모든 동포언론은 현지에 있기 때문에 현지 입장에서 보다 정확한 사실 전달이 가능하다. 한국 언론은 각 언론사마다의 성향에 따라 취사 선택권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사실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러시아를 적대하는 과장 기사들이 넘쳐난다. 설사 일부 사실이 있다 하더라도 왜곡이 심하다. 이러한 것을 바로잡는 것도 타 언론사가 하지 못하는 동포언론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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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론에서는 강광문 서울대 법전원 교수의 토론에 이어 연세대학교 공공문제연구소 설진배 교수는 " 재외동포 정책은 무엇보다도 재외동포의 거주지에서의 성공적인 정착과 권익옹호가 우선이며, 나아가 국익신장을 위한 외교적 자산으로서 재외동포의 역량을 활용하는 데 있다. 그러나 외국에 거주하는 동포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데에는 국가나 민족 정체성, 모국과의 관계 등 근본적인 딜레마가 존재하며, 또한 직접적인 재외동포에 대한 관심은 자칫 거주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불러올 수도 있다. 따라서,법 개정을 포함하여 재외동포 정책의 조정과 점검, 컨트롤타워를 통한 종합적/체계적인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유로저널 김훈 발행인은  " 2024년 재외동포청의 예산은 1천 67억원으로 2023년도 예산인 676억원과 비교하면 391억원이 늘어나 58%가 증액되었다.""고 밝히면서 " 하지만 이와같은 재외동포청 예산 증액은 재외동포들이나 한인단체들에게는 빛좋은 개살구일 뿐이다."고 말했다.

김 발행인은 " 재외동포청의 직원들만도 인천 본청에 150여명으로 재외동포재단 당시 80여명보다 거의 두 배이상 늘어 났고, 재외동포재단 의 80여명의 직원들까지 승계함으로써 인건비와 확장된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막대한 지출이 이루어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발행인은 " 특히 재외동포들을 위한 사업중에서 한국으로 불러 들여 개최되는 생색 내기용 행사는 대폭 증가시키고, 해외 현지에서 수 십 년동안 개최되어 왔던 한인회 등 한인단체의 행사 지원은 해당 단체에 연락이나 상의 한 마디없이 대폭 감액하거나 아예 삭감시켜버렸다." 고 지적했다.

이어 김 발행인은 " 이 토론을 위해 유럽, 미국, 아시아내 한인회장 등 12명에게 일일이 전화면담을 한 결과, 12명중에 10명이  "동포청이 권위적이며 탁상행정을 펴고 있다며 동포청의 무용론을 주장하면서 과거 재외동포재단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서예가 한창환 작가의 붓글씨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한창환 작가는 현장에서 “우리겨레와 함께하는 해외동포언론사”라는 멋진 글로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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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이 끝나고 행사에 참석한 대부분의 국내외 동포들이 함께한 만찬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을 높이 평가하면서 "해언사협이 재외동포 및 국내체류동포 권익증진에 더욱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포럼은 (사)독립유공자유족회, 독도침략저지범민족연대, (사)효세계화운동본부, (사)대한사랑, (사)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과 연대하면서 후원으로 이루어 졌다.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는 해외에서 정상적인 언론활동을 통해 해외동포사회의 대표적인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해외 동포언론사 발행인만의 모임이다.

한편, 해언사협은 서울에서 포럼 및 강연의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6일부터 9일(3박4일)까지 역사 탐방에 나서 임시정부기념관, 서대무 형무소, 비원 및 창덕궁, 창경궁을 방문해 전문 궁 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 대마도로 향해 우리 역사와 문화의 일본 전래 현장을 답사했다.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공동취재단

okjournal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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