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다문화 가정 혼인수 증가해 전체 혼인건 수의 10.6% 차지
외국인 아내 비율이 남편 비율의 4배이상이고 귀화자와의 결혼도 많아져
지난 해 다문화 가정의 혼인 건과 이혼 건이 각각 증가한 가운데 외국인 아내의 비율이 남편의 비율보다 4 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다문화 혼인은 20,431건으로 전년(17,428건)보다 3,003건(17.2%) 증가해, 2023년 전체 혼인 19만 4천 건중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6%로 전년보다 1.5%p 증가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7.2세, 아내 29.5세로 전년대비 남편은 0.6세 증가, 아내는 0.4세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 부부의 연령차는 남편 연상부부가 76.1%로 가장 많고,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는 38.1%로 전년대비 3.1%p 증가했다.
외국인 아내의 혼인이 전년대비 22.5% 증가한 14,268건으로 가장 많고, 외국인 남편은 5.2% 증가한 3,659건, 귀화자는 8.9% 증가해 2,504건 순으로 많았다.
다문화 혼인을 한 아내의 경우 30대 초반이 비중이 23.6%로 가장 높고, 20대 후반(22.6%), 30대 후반(15.2%) 순으로 높았으며, 전년대비 19세 이하, 20대 초반, 30대 후반 및 40대 이상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20대 후반 및 30대 초반의 비중은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 아내 중 외국인 또는 귀화자의 연령별 비중은 20대 후반(22.2%), 30대 초반(21.6%), 20대 초반(16.7%) 순으로 높았고, 다문화 혼인 아내 중 출생기준 한국인의 연령별 비중은 30대 초반(32.5%), 20대 후반(24.8%), 30대 후반(18.4%) 순으로 높았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 및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 비중은 베트남(27.9%), 중국(17.4%), 태국(9.9%)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베트남의 비중은 4.9%p 증가, 중국과 태국의 비중은 각각0.4%p, 1.2%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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