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연방은행, 대출 기관들에게 경제 위기로 '위험 경고'
독일 연방은행이 올해 독일 경제의 약세와 글로벌 위기를 내세우며 독일 은행을 압박하고 있다.
연방은행은 9월 월간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발전과 관련하여 여전히 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독일 슈피겔 온라인(Spiegel Online) 보도에 따르면 특히 연방은행은 경제 약화로 인한 대출 채무 불이행 위험이 더욱 증가하여 부실 대출에 대한 대출 연체율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신규 대출은 여전히 침체되어 순이자 수익에 대한 압박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은행은 “독일 신용 기관의 경우 수익에 부담을 주는 요인들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현재 상황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또한 주요 글로벌 위협에 대해서도 연방은행은 경고하고 있다. 연방은행은 “또한 디지털화, 기후 보호 및 사이버 위험으로 인해 추가적인 과제가 남아 있다. 이로 인한 투자 요구 사항의 증가는 우선 독일 은행의 수익 상황에 부담을 줄 것이다. 2023년 기록적인 한 해를 보낸 후 올해도 기업 비즈니스 환경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작년에는 금리 상승으로 인해 일부 금융 기관의 수익이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2023년 이들 기관의 총 세전 이익은 487억 유로로 전년도에 비해 거의 80% 증가했다고 독일 중앙은행은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분석 대상 은행 그룹 모두 2022년보다 더 높은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유로존의 높은 기준금리로 인해 순이자 이익은 16.7% 증가한 1,069억 유로를 기록했는데, 이는 2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2년 여름부터 유럽중앙은행(ECB)은 10차례에 걸친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의 급격한 상승에 대응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가을에 한때 10% 이상까지 상승했다. 2023년 9월에 마지막으로 금리를 총 4.50% 포인트 인상했지만, 중앙은행은 올해 이미 두 차례 금리를 인하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j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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