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올해 들어 네 번째 주요 정책 금리 인하해
유럽중앙은행(ECB)은 12일(목) 물가가 순조롭게 안정되고 있는 반면, 경제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고 있어 주요 정책 금리를 25bp(0.25%) 인하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모멘텀을 상실했음을 인정하며,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독일과 프랑스 각국의 정치적 불안정 상태가 유로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금융 시장의 우려 또한 2025년에 더욱 강력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을 것을 암시했다.
ECB는 주요 정책 금리로는 예금금리의 경우는 3.25%→3.00%, 기준금리의 경우는3.40%→3.15%, 한계대출금리의 경우는 3.65%→3.40%등 주요 정책금리를 각각 25bp 인하되었다.
ECB는 2025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2%에서 2.1%로 하향 조정했으며,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1.3%에서 1.1%로 조정해 발표했다.
2026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평균 1.9%를 유지할 것으로, 2027년 첫 전망치는 2.1%로 예상됙고 있다.
2026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5%에서 1.4%로 소폭 조정하였고, 2027년 첫 전망치는 1.3%로 예상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ECB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만으로는 경기 회복 및 물가 안정을 실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S&P 글로벌 레이팅스의 수석 경제학자는 유로존 경제 회복을 위해 예금금리가 중립금리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ECB가 금리 인하 속도를 높이고, 추가적인 연속 금리 인하를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금금리의 중립금리 기준이란 경제 성장이나 물가 상승을 자극하거나 억제하지 않고, 경제가 자연스러운 성장 경로를 유지할 수 있는 중립 지점을 말한다.
ECB는 금리가 경제에 긴축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준점을 확실히 알 수 없다고 강조했지만,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그 기준이 되는 중립금리를 2%~2.5%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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