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겪고 있는 민간우편배달업체 핀(PIN)그룹이 신속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29일 보도했다.
핀그룹의 대변인은 “매입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이들이 필요
로 하는 각종 경영정보를 취합해 다음주부터 열람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매각관련 협상이 2월에 종료돼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3월에
우편배달을 중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핀그룹의 호르스트 피펜부르
크회장은 매입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별도의 가상 공간을 만들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핀그룹의 대주주이자 일간지 디벨트 등을 소유하고 있는 모기업 악셀
슈프링거가 지난 12월 핀에 대한 자금지원을 중지하면서 경영위기가 악화됐
다.
이에 앞서 기민당/기사당-사민당의 대연정은 지난 11월 민영화한 도이
체반 근로자들에 대해 최저임금제를 도입했다. 정부가 이를 다른 분야에도
확대 적용할 움직임을 보이자 핀그룹을 비롯한 민간업체들은 인건비 부담
가중을 우려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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