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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올해 최고의 가요, 'APT와 사랑은 늘 도망가'

by 편집부 posted Jan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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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올해 최고의 가요, 'APT와 사랑은 늘 도망가'

30대 이하: ‘APT.’(로제&브루노마스) 1위, ‘Supernova’(에스파), ‘How weet’(뉴진스)

40대 이상: ‘사랑은 늘 도망가’ 1위, ‘온기’(이상 임영웅), ‘안동역에서’(진성)

올해 들어 발표되었거나 불린 대중가요 중 가장 좋아하는 곡명과 그 곡을 부른 가수/그룹으로는 30대 이하에서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콜라보 곡 ‘APT.’(9.8%),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5.9%)가 각각 올해 최고의 가요로 꼽혔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는 그해의 가요 10위권에 트로트곡이 없다시피 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매년 두 곡, 2018년은 세 곡, 2019년 여섯 곡이 최다 기록이었다. 2020년부터 30대 이하와 40대 이상으로 구분 집계하므로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5년째 40대 이상 선호곡 10위권 다수가 트로트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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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열풍의 진원이라 할 수 있는 〈미스트롯〉(2019) 이전에도 트로트는 대체로 서서히 알려지고 장기간 사랑받는 특성을 보였다. 장윤정의 2010년 발표곡 ‘초혼’, 진성의 2012년 발표곡 ‘안동역에서’는 2016년 처음으로 5위 안에 들었고 2024년 올해도 10위 안에 들었다.

30대 이하에서는 상위 열 곡 중 여덟 곡이 올해 발표된 신곡이지만, 40대 이상에서는 ‘온기’, ‘하늘여행’ 단 두 곡만 그러하다는 점에서 연령별 대중가요 선호·소비 경향 차이가 명확히 드러난다. 30대 이하 10위권에는 뉴진스 3곡, 아이유 2곡 순이고,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 6곡, 이찬원 2곡 순으로 임영웅의 압도적 영향력을 짐작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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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하에서 ‘APT.’ 외 10위권에 든 곡은 Supernova(에스파, 7.2%), ‘How Sweet(뉴진스, 5.9%), 해야(HEYA)(아이브, 5.3%), Happy(데이식스, 4.7%), 밤편지(아이유, 4.3%), Hype Boy(뉴진스, 4.1%), 밤양갱(비비, 3.7%), Love wins all(아이유, 2.7%), Supernatural(뉴진스, 2.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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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에서 ‘사랑은 늘 도망가’ 외 10위권에 든 곡은 온기(임영웅, 5.5%), 안동역에서(진성, 3.9%), 이제 나만 믿어요(임영웅), 막걸리 한잔(영탁)(이상 3.8%), 초혼(장윤정, 3.3%), 모래알갱이(3.1%), 보랏빛 엽서(2.8%, 이상 임영웅), 시절인연, 하늘여행(이상 이찬원),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임영웅)(이상 2.7%) 순이다.

트로트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장르에서도 예전 발표곡이 부상하거나 여러 해 상위권에 머무는 현상이 종종 나타난다. 30대 이하 상위곡 중 ‘밤편지’는 아이유의 2017년 발표곡, ‘Hype Boy’는 뉴진스의 2022년 발표곡이다. 이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 다양화, 스트리밍 서비스 일상화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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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Mnet, 2009-2016)부터 K팝스타(SBS, 2011-2017), 불후의 명곡(KBS2, 2012-), 히든싱어(JTBC, 2012-2022), 복면가왕(MBC, 2015-), 미스트롯/미스터트롯(TV조선, 2019-), 싱어게인(JTBC, 2020-), 현역가왕(MBN, 2023-) 등을 통해 많은 곡이 되살아났다. 또한, 각종 음원 사이트는 가수별·앨범별·장르별 등 다채로운 선곡 리스트를 제공해 신구(新舊)의 경계를 허물고 시공간의 제약을 없애는 데 한몫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hn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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