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통화권 소비자, 인플레이션 재차 상승 우려
유로 통화권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상승세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오히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의 유로존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상치가 높아지며 올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설문조사를 인용 보도한 경제 전문지 비르츠샤프츠보케(WirtschaftsWoche) 따르면 유로존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11월 소비자들은 평균(중앙값)으로 향후 12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율이 2.6%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지난 7일 중앙은행이 프랑크푸르트에서 발표했다.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대한 월간 데이터는 유로 감시자들에게 통화 지역의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항상 제공한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로 11개국에서 약 19,000명이 정기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0월 조사에서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2.5%를 예상했었다. 또한 향후 3년 예상 물가상승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은 202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2.4%의 인플레이션을 예상했으며, 10월에는 여전히 2.1%를 예상했다.
실제 수치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최근 유로존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는 10월에 2.0% 상승한 데 이어 11월에는 2.2% 상승했다. 12월의 첫 번째 데이터는 곧 발표될 예정이다.
유럽중앙은행은 중기적으로 2.0%의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20개국 공동체의 최적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에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인해 기준금리를 네 차례 인하하여 현재 수준인 3.00%로 낮춘 상황이다.
소비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경제학자들은 2025년에 물가상승률이 2.0%까지 점진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월 말 예정된 금리 회의에서 금리 인하는 현재 주식 시장에서는 예견된 결론으로 간주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 금리 인하가 목표치인 2.0%로 다가가는데 충분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j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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