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과 미국, 러시아 석유산업에 대한 제재 강화

by 편집부 posted Jan 19,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영국과 미국, 러시아 석유산업에 대한 제재 강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불을 지피고 있는 모스크바의 에너지 수입을 타격하기 위한 조치로 러시아에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데 영국이 동참했다.

영국과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처음으로 함께 러시아의 석유 및 에너지 기업인 Gazprom Neft와 Surgutneftegas 등 200여개 이상과  러시아산 원유를 공해상 등에서 몰래 운송 및 거래해온 180여개의 유조선 180 여척에 제재를 가했다.

특히, 이번 제재에는 원유 수출에 참여하고 있는 석유 트레이더, 유전 서비스 제공 업체 관련 무역상과 에너지 관련공무원부터  인고스트라, 알파스트라코바니 등의 선박 보험 회사에 이르기까지 기관과 개인 등도 제재에 포함시켰다.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처음으로 영국은 미국과 함께 에너지 회사로 모스크바에 본사가 있는 Gazprom Neft와 Surgutneftegas에 직접 제재를 가하는 데 동참을 결정했다.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무장관은 이 같은 광범위하고 강력한 조치로 "러시아 석유 회사를 제재하면 러시아의 군비가 고갈되고 푸틴의 전쟁 지속 능력을 약화시켜 우크라이나인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1월10일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러시아 제재법은 트럼프 행정부가 조치를 해제하려면 의회를 통과 하도록 입법화하고 있다.

워싱턴은 또한 합법적으로 러시아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사람을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으며, 전 세계로 러시아산 석유를 운송하기 위해 서방의 경제 제재로 수출길이 막히자 다른 나라 선적으로 위장한 모스크바의 "그림자 함대(공해상에서 선적)"를 추적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 장관 재닛 옐런은 이러한 조치가 "러시아의 석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운 및 금융 지원 등 러시아의 석유 무역과 관련된 제재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하며 "그가 계속 유지하고 있는 대우크라이나의 끔찍한 전쟁을 계속할 여유가 없도록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가스 가격이 갤런당 3~4센트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이로인해 러시아 경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tlantic Council의 글로벌 에너지 센터에 있는 올가 카코바가 설명했듯이, 그 효과는 희석되어 러시아산의 석유 공급이 감소하게 되어 결국에는 유가 인상으로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 Atlantic Council의 저명한 펠로우인 대니얼 프라이드는 "미국의 석유 생산(및 수출)이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하고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의 제재의 목표인 러시아 석유를 시장에서 철퇴시키게 되면 오히려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hihan@theeurojournal.com

유로저널광고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