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재고 증가속에 2025년 수출량 10% 증가 전망
서방국가들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관세로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70% 증가 전망
중국내 1월말 현재 생산된 자동차의 재고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25년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610만대) 10% 증가한 7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에 따르면 1월 중국 자동차 판매상의 재고 경보지수(VIA, Vehicle Inventory Alert Index)가 62.3%로 전년 동월 대비 2.4%p, 전월 대비 12.1%p 각각 증가하면서 중국내 완성차들의 재고가 크게 증가했다.
중국의 자동차 재고 경보지수는 중국 자동차 시장 경기를 가늠하는 지수로, 50% 미만이면 시장이 호황, 50% 이상이면 시장이 불황에 직면해있음을 의미한다.
협회 분석에 따르면 1월 춘절 연휴로 인한 자동차 구매 수요 감소, 지방정부의 2025년도 '이구환신(以旧换新)' 정책이 1월 하순부터 발표 등 요인으로 자동차 시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이구환신(以旧换新)" 정책은 한자로 "오래된 것을 새로운 것으로 교체한다"는 뜻으로, 주로 오래된 소비재(예: 가전제품, 자동차 등)를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이다. 이 정책은 중국 정부가 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호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 소비 진작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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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EV)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자동차업계는 관세 부과를 피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EU에 집중 수출하고 있다. 올해 중국의 유럽으로의 하이브리드 수출이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그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연비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승용차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7월부터 10월까지 유럽으로의 하이브리드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6만5800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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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 수출 10% 증가한 700만대 목표
중국자동차협회 (CPCA)발표를 인용한 현지 언론 제일재경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중국 자동차 수출량이 전년 대비(610만대) 10% 증가하며 7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승용차 수출량은 530만 대로 10%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방국가의 중국산 전기차 대상 고관세 등 요인으로 순수전기차 수출은 성장이 정체되고 가솔린차는 9% 증가에 그치는 반면,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70%의 높은 신장세로 전체 자동차 수출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CPCA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641만 대를 기록함. 2021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수출규모가 빠르게 확대됐지만 올해는 전기차 수출 부진으로 전체 자동차 수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진단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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