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방위·에너지 안보 협력 확대 추진
폴란드 정부가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국가 안보 및 경제적 이익에 필수적이라고 평가하고, 양국간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방위비 증액 및 방위·에너지 협력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올해 국내총생산액(GDP) 대비 방위비 지출을 4.7%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NATO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폴란드 북부 항구 도시 시비노우이시체 터미널을 통해 수입할 예정이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동유럽 내 영향력 확대 정책을 가장 큰 안보 위협으로 인식하면서 폴란드의 안보환경에 국가적으로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로인해 기계화부대를 강화하고 부대와 무기체계를 재배치했으며, 2017년 영토방위군을 창설했고, 2016년에는 나토 바르샤바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토 동부 지역 강화 결정을 이끌어내고 2017년부터 미군이 주도하는 나토 전방증강전개군의 순환배치를 시작했다.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자 군비증강을 급속히 추진해 국방예산을 GDP 대비 2% 수준에서 2.5%로 끌어올리면서 병력도 현재 12만여 명 선에서 향후 20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폴란드는 미국과의 방위 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산 에이브럼스 전차 수백 대, F-35A 전투기 32대, 아파치 헬리콥터 96대, HIMARS 발사대 등을 비롯해 우리나라와 124억 달러 규모의 K2전차, K9자주포, K239 다련장로켓, FA-50전투기를 도입을 결정해 일부는 이미 폴란드에 공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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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는 한반도의 1.4배에 해당하는 31만2683㎢의 면적에 북쪽 발트해에 닿은 해안선(528km)부터 주변 7개국과 이웃해 있다. 동북쪽으로 러시아 역외의 고립된 영토인 칼리닌그라드(Kaliningrad)와 발트해 동남부 연안부터 내륙으로 210km 가량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리투아니아와 103km, 벨라루스와 416km, 우크라이나와 529km, 슬로바키아와 539km, 체코와 790km, 독일과 467km의 국경을 이룬다. 서쪽과 남쪽은 우호적인 나토 국가들인 반면 동쪽은 러시아의 칼리닌그라드, 친(親)러시아 성향의 벨로루시, 그리고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접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에서 가장 중무장한 지역이자 유럽에서 군사 기반시설이 가장 밀집한 군사 전략적 거점으로 폴란드에 대한 위협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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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NATO 회원국에 GDP 대비 방위비 지출을 5%로 상향할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며, “폴란드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 목표 실현을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폴란드는 자국 내 미군 주둔 및 방어 시스템 배치를 통해 NATO 및 미국과의 군사 협력 강화를 추진중이다.
현재 약 11,000명의 미군이 폴란드 내 포즈난 영구 주둔 기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제슈프 군사 물류 허브 등 전략적 거점에 배치된 상황이다.
한편, 폴란드 북부 레지코보에는 미군의 미사일 요격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Aegis Ashore)’가 배치되어 있으며, 이는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약 200km 떨어진 전략적 요충지로 NATO 동부 방어 체계의 핵심 역할을 수행중이다.
폴란드 유로저널 이홍민 선임기자 hmlee@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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