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경제, 트럼프의 미국 우선 관세 조치에 대해 대응책 고심

by 편집부 posted Feb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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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경제, 트럼프의 미국 우선 관세 조치에 대해 대응책 고심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잠재적 무역 갈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독일산업연맹(BDI) 집행위원회 위원인 볼프강 니더마크(Wolfgang Niedermark)는 “EU 집행위원회는 유럽연합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대응책을 도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첫 번째 대응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규제 문제, 기술 표준 또는 탄력적인 공급망 등 상호 이익을 위해 더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많다“면서 미국에 대한 보복보단 상호협력 대응책의 필요성을 더 강조했다고 독일 뉴스전문매체 엔티비(ntv)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무역 파트너에게 관세 부과로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니더마크 위원은 무엇보다도 미국과 대화를 계속하고 목표 접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니더마크 위원은 “EU는 미국에 경제 협력을 제안해야 한다. 우리 유럽인들은 미국과 세계에서 가장 큰 양자 간 무역 및 투자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측 모두 이익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베를린에서 열린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 에너지 정상회의에서 로베르트 하벡(Robert Habeck) 독일 연방 경제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손을 뻗어 행동해야 하지만, 우리의 손이 한없이 밀려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강경한 대응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하벡 장관은 “소극적인 대응”에 대해 경고하며, 유럽연합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관세를 부과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독일고용주협회(BDA) 라이너 둘거(Rainer Dulger) 회장은 “우리는 마침내 숙제를 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대신 우리 스스로 더 잘해야 한다. 이는 독일 연방의회 선거 캠페인에서 번영과 주권의 기초인 경제 강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라고 의견을 표하며 위기에서의 정치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유럽연합의 최대 경제 규모국인 독일이 선거를 앞두고 있고, 이 선거결과가 유럽연합의 방향성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켜보고 있다. 

특히 구조적 경쟁력과 관련하여 트럼프 관세 조치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독일 경제의 향방이 유럽연합 경제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j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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