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15개월 연속 '플러스 수출' 행진 중단

1월 수출, 15개월 연속 '플러스 수출' 행진 중단 

15대 주력 수출품 중에서 반도체, 컴퓨터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

한국의 1월 수출이 10% 넘게 감소하며 15개월 연속 이어졌던 '수출 플러스' 행진이 일단 멈췄다.

하지만, 설날 연휴가 길어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4억6천만불, 작년보다 7.7% 증가했다.

한국의 수출은 2023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뒤 작년 12월까지 15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왔으나 1월에 10.3%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491억2천만불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3% 감소했고, 수입액은 510억불로 작년 대비 6.4% 감소하면서 1월 무역 수지도  18억9천만불 적자를 나타내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왔으나 1월 적자로 돌아섰다.

15대 주력 수출품 동향을 보면 반도체 수출은 101.3억달로로 9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달성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지만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큰 자동차 수출은 20% 가깝게 줄었다.이는 역대 1월 중 2022년(108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이다.

이어 수출액 기준으로 자동차 (49.9억불, △19.6 %), 석유화학(35.1억불,△12.8 %), 일반기계(34.1억불,△21.7% ), 석유제품(33.7억불,△29.8%), 철강(26.3억불, △4.9%), 선박(24.6억불, △2.1%), 자동차부품(15.7억불,△17.2%), 무선통신기기(12.1억불, △9.4% ) , 바이오헬스(11.5억불, △0.4%), 디스플레이(10.9억불,△16%), 컴퓨터(8.2억불,+14.2%), 섬유(7.3억불, △15.5%), 가전(5.6억불,△17.2%), 이차전지(5.3억불,  △11.6%)  순으로 나타났다.

9대 주요 지역별로 수출액 순으로 분석해 보면 모든 지역에서 수출액이 감소해 미국92.9억불, △9.4 %), 중국 (91.9억불, △14.1%), 아세안(86.0억불,△2.1%) ,EU(50.4억불,△11.7%) , 일본(23.5억불,△7.8%), 중남미(20.6억불,△6.3%), 인도(14.7억불, △4.3%), 중동(13.3억불,△19.9%), CIS(7.3억불, △12.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월 수입은 에너지(원유, 석탄 등) 수입이  △14.0% 감소한 영향으로 △6.4% 감소한 510.0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8.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jdlee@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