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순대외 순수채권액 3,981억불로 '순대외채권국' 유지
윤석열 정부 집권이래 급락했으나 점차 상승해 2017년 수준의 82% 미만에 그쳐
2013년까지만 해도 빚쟁이 국가였던 한국이 2014년부터 순대외채권국으로 지속되어 왔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대외 순수 채권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해와 우려가 증가해왔지만, 대외채권국 수준은 그대로 유지 되었다.
순대외채권이란 국내 거주자의 해외 주식, 채권 등 투자액인 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채권 투자액을 뜻하는 대외금융부채를 뺀 값이다.
순대외금융자산이 크다는 것은 한국인이 해외에 투자한 금융자산이 외국인이 한국에서 사들인 금융자산보다 많다는 뜻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한 국가별 순대외금융자산 순위에서 한국은 2012년 133위에 그쳤지만, 2021년에는 10위권으로 수직 상승했고, 작년엔 7위 규모로 집계됐다.
<표: 조선 닷컴 전재 >
기획재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2024년말 현재 전체 대외채무 규모는 6,700억불로 전년말(6,725억불) 대비 △25억불 감소하였다.
만기별로 보면 단기외채(만기 1년 이하)는 1,469억불로 전년말 대비 +62억불 증가하였고, 장기외채(만기 1년 초과)는 5,232억불로 전년말 대비 △87억불 감소하였다. 부문별로 구분하면 중앙은행(+3억불), 기타부문(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117억불)의 외채가 증가한 반면, 정부(△94억불)와 은행(△52억불)의 외채는 감소하였다.
반면, 대외채권은 1조 681억불을 기록하며, 전년말(1조 445억불) 대비 +236억불 증가(+2.3%)하였다.
이에따라 대외채권과 대외채무의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3,981억불로 전년말(3,720억불) 대비 +261억불 증가(+7.0%)하였다.
한국의 순대외채권액은 2019년 4,864억불, 2020년 4,838억불, 2021년 4,519억불이었으나, 윤석열 정부인 2022년 3,618억불로 급락한 데 이어 2023년 3,720억불에 이어 2024년에는 3,981억불로 2017년의 82% 미만의 수준에 그쳤다.
단기외채/총외채 비중(2023년말 20.9% → 2024년말 21.9%), 단기외채/보유액 비율(2023년말 33.5% → 2024년말 35.3%) 등 건전성 지표의 경우, 전년말 대비 다소 상승했으나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은행의 외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Liquidity Coverage Ratio)은 2024년말 기준 171.8%로 규제비율인 8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직전 5개년 평균을 살펴보면 단기외채/총외채 비중은 27.5%로 단기외채/보유액 비율은 37.1%였다.
다만, 미국 신정부 정책 파급영향 및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지정학적 불안 등 영향으로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대외채무 동향에 대해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 유로저널 김한솔 기자 hs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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