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 작년 4분기 '깜짝 성장', 증세 앞두고 침체 우려 계속

by 편집부 posted Mar 10,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영국 경제, 작년 4분기 '깜짝 성장', 증세 앞두고 침체 우려 계속

영국의 작년 4분기 경제 성장률이 역성장 우려를 딛고 깜짝 성장했지만 경기 침체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202503 영국 기사내 광고 1.png

시장 전문가들은 영국 경제가 3분기 제로(0) 성장에 이어 4분기 -0.1% 후퇴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서비스, 건설 부문이 각각 0.2%, 0.5% 오르며 4분기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요식업, 영화 배급업체, 기계제조 산업 등이 강세였다.

막판 12월 GDP 성장률이 0.4%로 급등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리즈 맥키언 ONS 경제통계 담당자는 "경제가 몇 달간 부진하다 12월 반등하면서 작년 4분기 전반적으로 소폭 성장했다"고 말했다.

같은 분기 산업 생산은 0.8% 감소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출판, 자동차 판매업체 등이 부진했다.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10년 넘게 지속된 부진한 경제 성장을 몇 달 만에 뒤집는 건 불가능하지만 경제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3 영국 기사내 광고 2.png

영국 매체들은 4분기 경제 성장률 반등으로 노동당 정부에 대한 압박이 다소 완화됐지만 오는 4월 세금 인상을 앞두고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최저임금 및 기업의 국민보험(NI) 부담금 인상과 기업 증세가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급여 인상과 신규 고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503 영국 기사내 광고 3.png

앞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75%로 내려잡았다. 고용주의 비용 증가가 채용, 수익, 투자 등에 타격을 입혀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대외 불확실성까지 증폭되면서 기업 심리는 바닥을 치고 있다.

영국산업연합(CBI)의 벤 존스 수석 경제학자는 "작년 하반기 경제 동력 상실은 침체로 후퇴가 아닌 소프트 패치(일시적인 경기 부진)"라면서도 경기 반등이 고무적이지만 성장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202503 영국 기사내 광고 4 유럽 전용.png

영국 유로저널 이지예 기자  jylee@theeurojournal.com

유로저널광고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