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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인 '차세대, 다문화, 입양동포' 한국어 웅변대회 대성황리에 개최

by 편집부 posted Mar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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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인 '차세대, 다문화, 입양동포' 한국어 웅변대회 대성황리에 개최

역대 최고 수준의 연사들, 최다 국가에서 , 최다 연사 수들 참석하여 진기록 세운 대회로 평가 받아

 ‘제12회 유럽한인 차세대, 다문화, 입양동포 한국어 웅변대회’가 최다국가에서 가장 많은 차세대, 다문화, 입양동포 연사들이 참가해 역대 최고 수준의 웅변을 통해 대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연사들은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한글과 한국 문화의 우수성, 3.1절을 생각하며, 그리고 통일 등 다양한 주제로 열띤 웅변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여서 심사위원들마저도 심사에 매우 곤혹스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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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김영기)가 주최하고 헝가리 한인회(회장 최규선)가 주관한 ‘제 12회 유럽한인 차세대, 다문화, 입양동포 한국어 웅변대회’에는 10개국에서 참가해 역대 참가 최다국을 기록했고,  총 30여명의 연사들이 참가해 역시 최다 참가 학생 수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 국가별로는 주관국은 헝가리와 독일에서 가장 많은 각각 5명이 참석했고 , 이어 프랑스, 튀르키예,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서 각각 3 명, 불가리아에서 2 명, 그리고 최초로 참가한 알바니아를 비롯해 네델란드에서 각각 1 명씩 참가했다.  

또한 학령별의 경우는 입양동포(2명), 다문화 가정( 2명)을 포함해 초등부에서 14명, 중고등부 16명 등 총 30명이 참가해 매우 열띤 경쟁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별히 많은 단체에서 다양한 상과 삼금을 제공해 대회 위상을 고취시키고 더욱 빛내주었다.

(사) 대한사랑에서 3 명, (사)효세계운동본부에서 3명, 독도침략저지범민족연대에서 2명, (사)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에서 3명,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에서 2명 등에게 수여함으로써 참가 연사 전원이 수상을 하게 되었다.

또한, 유럽총련 임원들, 연사들과 함께 참석한 학부모들은 연사들의 자신감 넘치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크게 감동하며 탄성을 자아냈고, 또한 연사들이 실수할 때에도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연사들은 입양동포에서부터 거주국에서 태어났거나 어린 시절부터 장기간 거주해 왔음에도 발음이 또렷했고, 표현력도 우수했으며, 그리고 발표 내용까지도 높은 수준으로 평가를 받았다.

영예의 대상(외교부장관상)에는 중고등부의 윤예서양(독일)이  '그들이 버텨낸 겨울, 우리가 피워낸 봄'의 제목을 통해 함경남도에서 피난 온 98세 증조할머니가 들려준 대한민국의 고난과 역경을 재조명하며 "우리 차세대는 그들의 헌신을 잊지 말고 더욱더 발전시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완성하는 데 함께 동참하고 기여하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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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서양은 독일 김나지움 11학년으로 외국 생활 12년차이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교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민의례를 마치고 지금까지 대회와는 이례적으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데 앞장서고 있는 단체인 (사)대한사랑의 역사 특별 강연이 있었는 데 임원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고, (사)대한사랑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후원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제12회 유럽한인 차세대, 다문화, 입양동포 한국어 웅변대회’ 입상자 명단

대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 윤예서 (중고등부, 독일)

최우수상(재외동포청장상)

▲초등부: 김로아(이탈리아), 

▲중등부: 정수빈(불가리아), 

▲다문화 및 입양동포부: 여지후(초등생,유지안네델란드)

우수상(주헝가리 대사상)

 ▲초등부: 유지안(초등, 헝가리), 

 ▲중등부: 윤서연(폴란드), 

 ▲입양동포부: 박하람(초등생,헝가리)

장려상(유럽한인총연합회장상)

▲초등부: 민유주(튀르키예), 

▲중등부: 박시은(이탈리아), 

▲다문화부: 하나엥글럴트(초등생,독일)

격려상 (헝가리 한인회장)

▲초등부: 임리아(헝가리), 

▲중등부: 양하늘(불가리아),

▲입양동포부: 최하경(헝가리)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중동부유럽협의회상

▲초등부: 이노아(독일), 

▲중등부:이은찬(프랑스), 

▲다문화부: 오레아(오스트리아)

(사) 대한사랑 (역사문화상)

 ▲초등부: 민지오(오스트리아), 

 ▲중등부: 윤찬(폴란드), 

 ▲다문화부: 에니스 수인 심셋(튀르키예)

(사)효 세계운동본부상 (효 사상)

 ▲초등부: 박태오(프랑스) 

 ▲중등부: 심혜인(튀르키예), 

 ▲다문화부: 귤렛 비타(오스트리아)

평화통일상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상)

 ▲초등부: 이희망(독일) 

 ▲중등부: 조세빈(독일), 

 ▲다문화부: 엘레나 메오(이탈리아)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상

  ▲정윤성 (중고등부: 폴란드), 

  ▲이형범 (중고등부,알바니아)

특별상 

 ▲문지윤 (중고등부, 폴란드), 

 ▲김현문 (중고등부,프랑스), 

 ▲김민찬 (중고등부,헝가리)

 

최우수상(재외동포청장상), 김로아(초등부,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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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회에서 대상 후보로까지 많은 청중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는 최우수상 초등부 김로아(이탈리아)의 발표는 8세 어린이 답지않게 발음도 매우 또렷했고, 표현력도 우수한 데다가 내용도 아주 좋았다.

“하루는 학교에서 국제대회를 했어요. 이날은 자기 나라를 자랑하는 날이에요. 이탈리아 친구들은 축구공을 가져왔고, 중국 친구들은 만두를 팔았어요. 멕시코 친구는 피리를 불었고, 영국에서는 맛있는 스콘 냄새가 났어요' 뒤늦게 일을 마치고 오신 엄마는 제가 기대했던 멋진 장난감이나 맛있는 음식대신 우리에게 오는 친구들의 이름을 한글로 써주자시면서....친구들은 한글로 적힌 이름에 신기해했어요. 개구쟁이 리카르도는 자기 이름을 거꾸로 들고 읽어달라고 해서 저는 고개를 계속 숙여야 했어요. 이네스는 이름이 세 글자여서 쉬웠는데 알렉산드리아가 왔을 때는 조금 손이 바빴어요….”

최우수상(재외동포청장상), 다문화부: 여지후(초등생,네델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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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수상을 수상한  다문화부의 여지후(초등생,네델란드)양도 발음과 표현력, 그리고 내용이 매우 우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 아빠는 중국계 네덜란드 사람이고 우리 엄마는 한국 사람입니다. 저의 여권은 네덜란드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아빠 뱃속이 아닌 엄마 배 속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조금 더 한국 사람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로테르담 한글학교에 다니며 꾸준히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은 한 살 때 가봐서 기억은 안 나지만 제게 한국은 특별합니다. 저는 BTS가 부르는 아리랑을 좋아하고 로제의 '아파트' 음악에 맞추어 춤도 춥니다. 다음에 한국에 가면 엄마가 가끔 말씀하시던 시장 어묵하고 붕어빵을 꼭 사 먹어 보고 싶습니다.

최우수상(재외동포청장상), 중고등부, 정수빈(불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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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K-POP가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고 , K-드라마가 전 세계 안방을 장악하며, K-푸드가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러나, 이곳에서 제가 경험한 현실은 달랐습니다. " K-POP ?, K-드라마 ? 그게 뭐야 ?",,제 주변에는 한류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한류눈 특정 연령, 특정 문화권에서만 일어나고 있을 뿐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 있습니다. 전 세계인의 손에 들려 있는 삼성, 스마트 폰, 한국 제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요 ? K-드라마를 시청하는 TV를 만든 나라가 어디인지 알고 있을까요 ? 대부분의 답은 모른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외칩니다. 대한민국은 또다른 독립을 해야 합니다. ,,,,한국인으로 당당하게 살면서 한국을 제대로 알리는 것입니다.,,,,

이어 우수상(주헝가리 대사상)을 수상한 유지안양(초등생, 헝가리)은 '소중한 유산 우리말, 한글' 의 제목으로 '한글은 문화와 예술을 꽃피우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글은 역사를 지키고 우리의 미래를 밝혀주는 소중한 유산이라고 강조해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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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대한사랑 (역사문화)을 수상한 에니스 수인 심셋(다문화부,튀르키예)은 '세종대왕은 나의 은인'이라는 제목에서 아빠는 튀르키엔, 엄마는 한국인라고 발표하면서 자신에게 중국인이냐고 묻는 질문이 많아 반 친구들에게 대한민국을 바로 알리기 위해 엄마와 함께  지도상 위치, 위대한 인물, 그리고 한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며 튀르키예 특유의 발음으로 불리는 친구들 이름을 한글로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모두 써주면서 소원했던 학교 친구들과 칭해져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이 자신의 은인이라고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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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효 세계운동본부가 수여한 효 세계화상(위)을 수상한  심혜인양(중등부,튀르키예)은 튀르키예 동남부에 큰 지진이 났을 때 지진 지역에 가서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한 바를 통해  '지진으로 집도 잃고 가족도 잃은 아이들이 많아 가슴이 아팠는데, 어린 친구들이 한국 사람들인 저희를 환영해주고 K-pop을 들으며 춤추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고 말하면서 자신도 한국인으로서 자긍심과 긍지를 가지고 한국의 문화를 더욱 존중하고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웅변 통일천사 5.png

이번 대회에서는 (사)통일을실천하는 사람들에서 3 명의 연사들에게 특별상(위)을 수여했다.

 

이번 웅변대회를 마치고  연사들 및 학부모들 그리고 유럽총련 임원들은 주관 단체인 헝가리한인회(회장 최규선)사가 계획한 다뉴브강 위에서 선상만찬과 함께 부다페스트의 명품 야경을 만끽하면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설립된 지 불과 1 년도 채 안된 주관 단체측인 헝가리 한인회 최규선 회장을 중심으로 임원들이 빈틈없는 준비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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