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펀드가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다고 시사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펀드평가 전문업체인 <Fondstelegramm>과 ‘페리리서치’(Feri Research)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41만8000명의 투자자들이 폐쇄형 펀드에 투자했다. 이는 10년래 최고 수치이며 2006년보다 17.5%나 증가한 수치이다. 881개 펀드에 모두 126억유로가 투자되었다. 투자자 한명 당 평균 3만300유로를 투자했다.
폐쇄형 펀드는 특정 프로젝트나 분야에 투자하는 것으로 모금액이 달성되면 더 이상 모금을 하지 않으며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 보통 5~20년간 처럼 장기형 투자가 기본을 이루고 있다. 현재 선박이나 항공기, 부동산 등에 주로 투자된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경제대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에 따라 선박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어 선박펀드가 인기를 끌고 이다.
또 폐쇄형 펀드에 대한 투자가 급증한 것은 내년부터 해외에서 번 주식투자에 따른 이득에 대해서도 세금이 부과되며 이를 어길 때에 막대한 벌과금을 물게 되었기 때문이다.
폐쇄형 펀드의 급증으로 펀드업체도 2006년의 373개 업체에서 395개 업체로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거액을 장기간 투자할 수 없는 소액투자자들에게 폐쇄형 펀드는 그림의 떡이기 때문에 문제점으로 지적되기고 한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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