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전 총리정부에서 경제부장관을 역임했던 볼프강 클레멘트(Wolfgang Clement) 사민당 의원을 출당시키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고 주간경제지 비르츠샤프츠보케가 9일 보도했다.
클레멘트 전 장관의 고향인 보쿰시 사민당 의원들은 그가 원자력 발전의 점진전 철폐를 요구해 당의 방침을 어겼다며 출당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클레멘트는 현재 대형 에너지 업체인 RWE 경영감독위원회 위원으로 원자력 발전의 유용성을 적극 홍보하는 중이다.
일부 사민당 의원들은 이에대해 슈뢰더 총리 정부에서 각료를 역임하면서 원자력발전소 폐기를 주장했던 그가 최근 입장을 번복해 원자력 발전의 유용성을 홍보하고 다니는 것은 해당행위라고 즉각적인 출당을 요구했다.
반면에 클레멘트 전 장관은 소신 발언이라며 탈당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원자력 발전을 신념 때문에 특정 일자를 정해 폐기시키지 말고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 등과 적절한 배합으로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유로저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