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정부가 최근 자국과 터키간에 벌어진 독일 거주 터키인의 통합정책 논란에 대해 수습마련에 나섰다고 시사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터키의 에르도간 지난 9일 쾰른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독일 거주 터키인들이 모국을 잊어서는 안되고 터키어를 구사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본인의 여러분의 총리”라며 “거주하는 국가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해야 한다”고 발언해 통합정책을 두고 두 정상이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에르도간 총리는 13일 방화사건이 발생한 루트비히스하펜시를 방문해 독일 거주 터키인들에게 독일 사회에 통합되도록 노력해야 하며 독일어를 배워야 한다고 발언했다.
독일정부는 에르도간 총리의 이런 발언을 양국관계 진전에 긍정적인 신호라 여기며 정부차원에서도 통합정책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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