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좀더 투명해지기를...
[피가로지 특집 기사: 보떼]
유럽의 화장품 관련 법규가 이제부터 화장품 용기에 모든 성분을 다 기재하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은 그들이 구입하고자 하는 화장품의 성분을 모두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하면 화장품을 구입하는 이들은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좀더 세심하게 고를 수 있게 되고 각 피부가 일으킬 수 있는 알레르기 위험도 피할 수 있다.
지금까지 화장품 업계는 성분 비밀, 만드는 방법 비밀 등과 같이 많은 ‘비밀’들을 안은 채 젊음의 기적이라는 문구만을 사용하며 신비로운 이미지만을 추구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투명성의 부족이 계속되자 유럽 위원회는 지난 8월 28일 소비자들이 화장품의 구성성분에 대해 알아 볼 수 있게 하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이제부터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소비자가 화장품 성분에 대해 요구해올 시 이에 대한 답변뿐 아니라 화장품이 일으킬 수 있는 각종 부작용에 대해서도 알려줘야만 한다.
이로서 유럽의 화장품 소비자들은 전화나 편지, 혹은 인터넷을 통해 성분 문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제조업자들은 유럽 외에서 수입된 제품에 대해서도 성분 표기를 해야만 한다.
유럽 위원회 대변인 Gregor Kreuzhuber씨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성분문의를 했을 때 그에 대한 답변은 ‘이성적인’기한 내에 이루어져야 한다. 그는 « 성분 문의를 한 후 4개월이 지나서 답변이 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아직 정확한 기한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성분의뢰에 대한 답변은 가능한 빠른 기간 내에 이루어 져야 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