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보쿰시에서 루마니아로 공장을 이전함에 따라 루마니아 공장을 건설중인 독일 건설업체가 큰 돈을 벌었다고 주간경제지 비르츠샤프츠보케가 16일 보도했다.
건설업체 골트벡은 루마니아의 수도 부카레스트에서 북서로 450km 떨어진 야카에 159헥타아르의 노키아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골트벡은 이 건설공사를 따내 4000억유로(약 5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보쿰소재 노키아 공장의 이전에 대해 노조와 정치인들의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독일 건설업체의 이 계약에 대해서도 비판이 일고 있다.
이 업체의 한 관계자는 “노키아 공장 이전에 따른 국내의 비난뿐만 아니라 이 곳 건설현장에서도 불법노동 고용으로 곤욕을 치뤘다”고 말했다.
가족 경영의 골트벡은 약 18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해 7억5700만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의 30%는 외국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해외매출가운데 동구권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이 업체는 고층건물 건설업체 가운데 10위안에 드는 전문업체이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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