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BW은행도 위기

by 유로저널 posted Feb 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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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몇 주은행들(Landesbank)이 재정난에 빠진 가운데 바덴-뷔르템베르크란데스방크(Landesbank Baden-Buertemberg)의 재정위기도 심각하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17일 보도했다.
      페터 슈나이더 LBBW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최대 11억유로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재정난을 겪고 있는 주은행들이 합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바이에른주 소재 란데스방크(BayernLB)와의 합병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미 작센란데스방크와 라인란트-팔츠 란데스방크간의 합병이 진행중이다.
      이미 바이에른란데스방크는 19억유로의 재정손실을 밝힌 바 있다. 또 WestLB 은행도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발 신용경색이 주택시장과 부동산시장 등에 영향을 미치면서 서브프라임모기지 채권에 투자했던 란데스방크도 심각한 부실에 빠졌다. 이미 국영은행인 KfW가 대주주로 있는 IKB은행은 2차례난 수십억 유로의 자금지원을 받았다.
      서브프라임모기지는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에게 시중금리의 1%내외의 가산금리를 추가해 대출해주는 주택자금이다. 지난 몇 년간 미국의 주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서브프라임모기지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했으나 지난해 초부터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서브프라임모기지 연체가 늘어났고 부동산시장의 하락이 계속되었다.
      금융기관들은 모기지를 근거로 채권을 발행해 다른 금융기관이나 투자자들에게 판매했으나 모기지 연체가 늘면서 금융기관들까지 연쇄적으로 부실화됐다. 독일의 금융기관들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을 구입했다가 큰 손실을 입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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