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이체포스트 최고경영자가 거액 탈세 혐의로 사퇴한 가운데 독일 정부가 1000명 정도의 거액 탈세자 자료를 확보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재무부 등이 주도하고 있는 이번 탈세조사가 끝나면 수억 유로의 탈세를 추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추정했다.
또 연방정보부(BND)도 2006년 거액 탈세를 제보한 정보원들에게 420만~500만유로의 사례금을 지불했다고 추정된다. 이 명단에는 도이체포트스 춤빙켈 CEO의 이름도 있었다. 또 1000명 정도가 되는 거부들이 외국에 투자한 예도 상세하게 기록돼 있었다. 일부 언론은 제보자들이 CD에 은행거래 사본 등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메르켈 총리와 페어 슈타인브뤽 재무장관도 수백만 유로의 사례금 지불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것이 이 신문의 보도.
재무부는 연방정보부의 이런 거래에 대해 세금 추징금액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사례금을 허용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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