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프랑스의 재정적자는 예상치보다 낮았지만, 공공부채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프랑스
국립통계청(INSEE)의 발표를 인용한 AFP의 보도를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의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의 5.2%로 애초 예상치인 5.7%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프랑스 재정부는 올해의 재정 적자율 전망도
기존의 4.5%에서 4.4%로 0.1%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반면, 프랑스의 공공부채는 국내총생산의 85.8%인 1조 7천170만 유로에 달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프랑스
재정부는 2011년 말 공공부채가 국내총생산의 84.9%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어 2012년에 87.4%로 최고조에 달한 공공부채는 2013년에 87.3%로 안정선을 이루고 2015년에 84.1%를 기록하면서 내림세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연합의 공공부채 권고 비율은
각국 국내총생산의 60% 이내이며 재정적자는 3% 이하이다.
작년 10월, 르 몽드의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인 Ifop이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2%가 프랑스의 공공부채 문제에 대해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공공부채 축소를 가장 시급한 정책 사안으로 꼽았다.
프랑스 정부는
부자 증세안을 통해 2억 유로의 세입을 확충하고 주류세, 담뱃세 인상 등을 통해 40억 유로의 추가 세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정부 지출 규모를 올해에 10억 유로가량 줄임으로써 재정적자와 공공부채의 비율을
낮추겠다는 방침이지만, 공공부채의 증가 속도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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