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에 거주하고 있는 프랑스인들은 이번 대선에서 니콜라
사르코지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0일, TV5 Monde의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인 오피이언웨이가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외에 거주하고 있는 프랑스인의 37%가
1차 투표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해 27%의 지지를 얻은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대선후보를 크게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2차 결선투표에서도 니콜라 사르코지는
51%의 득표율을 보이며 49%를 득표한 프랑수아 올랑드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도파 모뎀의 프랑수아 바이루는 13%의 득표율로 1차 투표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8% 지지율의 쟝-뤽 멜랑숑과 7%의 마린 르 펜 후보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 환경-녹색당의 에바 졸리는 4%의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의 대선후보로 재선을 노리고 있는 니콜라 사르코지의
지지율은 최대의 경쟁자인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를 소폭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여론조사 기관인 Ifop의
설문조사에서는 1차 투표에서 니콜라 사르코지가 28%의 득표율을 보이며
27%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13일에 있었던 Ifop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니콜라 사르코지의 1차 투표 지지율은 28.5%를 기록하면서 프랑수아
올랑드를 1.5% 앞선 것으로 나타났었다. 니콜라 사르코지의 지지율이 프랑수아 올랑드를 앞선 것은 1년 전인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의 대선후보로 공식등록을 마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불법 이민자 규제를 위한 국경통제 강화와 보호무역 등 보수층을 겨냥한 정책들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극우파 국민전선 마린 르 펜 후보의 지지표를 끌어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맞서는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는 부자증세 등 서민층을 겨냥한 공약과
강한 유럽을 위한 새로운 연대방안 등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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