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대학 한국어강좌 개설 40주년 및 세종학당 개원 기념 행사 -한국아동문학작품 상영회 및 낭송회 개최
본 대학교 한국어 강좌 개설 40주년 및 본 대학교 세종학당 개원 축하행사로 한국아동문학 작품 상영회 및 낭송회가 지난 3월 22일 본(Bonn)에 위치한 Poppelsdorfer Schloss 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주본분관 김희택 총영사, Albrecht Huwe 한국어번역학과장 등 본 대학 관계자와 학생들, 교민들이 참석하여 한국어강좌 개설 40주년을 축하하였으며,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온 현대 한국아동문학작가들의 작품 낭송회를 통해 최근 한국의 아동문학 경향을 소개하고 한국어의 아름답고 풍부한 정취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청소년도서전에 참가했던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위원회(KBBY) 소속 작가들과 한국문학번역원(LTI
Korea) 관계자들이 지난 3월 22일 새벽 볼로냐를 출발하여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본 세종학당장을 맡게 된 윤선영 박사의 개회사로 행사가 시작되었고,
본 대학교 한국어번역학과 졸업생 Chirin의 통역으로 진행되었다.
후버 교수는 환영사에서 참석해 준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특히 세종학당장을 맡은 윤선영 박사의 노고를 한국어로 치하했다.
대한민국 본 분관장 김희택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1972년 개설된 본 대학 한국어강좌 40주년을 축하하고 그 동안 한국어 번역과정의 발전과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한 Huwe 교수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앞으로도 본 대학 한국어 번역과정이 우수한 한국 전문 인력 양성소가 될 수 있도록 본 대학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이어서 대한민국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어세계화재단이 지정하고 지원하는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의 현판이 전달되었다.
그리고 세종학당 개원과 본 대학교 한국어 강좌개설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베를린 한국문화원에서 온 성유진 가야금 연주자가 황병기 작곡의 숲을 연주했다.
이어 한국문학번역원 이정근 팀장의 인사가 있은 후 기다리던 한국아동문학작품 낭송회가 아동문학평론가인 김지은 작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남중 작가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 후에 "동화 없는 동화책"에 실린 "크로마늉인은 동굴에 산다"을 낭송했다.
잠시 휴식 시간에는 베를린 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행사 참석자들에게 커피와 다과가 제공되었다.
그 다음 "들꽃아이"의 글을 쓴 임길택 작가를 소개한 후에 김동성 그림작가가 "들꽃아이"를 낭송했다.
이어서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과 김려령 작가의 "완득이"를 소개하는 동영상이 상영 된 후,
마지막으로 김서정 작가가 “나의 사직동”을 낭송했다.
현지 독일인들뿐 아니라 오래 전 한국을 떠나 한국아동청소년문학작품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한국인들에게도 훌륭한 한국아동문학작품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한국문학번역원(KLTI) 및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한국위원회(KB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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