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출범이후 실업률 사상 최고 10.8%
유럽 재정위기가 길어지면서 '워킹푸어'(일은 하지만 저임금 탓에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계층)가 늘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서 평균연봉 이하로 살아가는 인구가 2006년에는 7.3%이던 것이 2010년 8.2%로 늘어났다. 재정위기가 심각한 스페인과 그리스는 그 비율이 두 배에 이른다. 워킹푸어 증가는 유럽 정부들이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을 긴축하고, 노동 유연성을 완화하면서 해고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로존 실업률은 1월 10.7%에서 2월에 10.8%로 1997년 6월 이후 14년여 만에 가장 높은 것이자 1999년 유로존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다. 국가 신용등급 추가 강등을 우려한 유럽 정치권이 임시직을 늘려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꼼수'를 부린 것도 워킹 푸어 양산에 한몫을 했다. EU통계청은 "EU의 2011년 전체 고용 중 임시직이 5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자리를 구한 사람 절반이 언제든 일자리를 다시 잃을 수 있다는 뜻이다. 유로저널 국제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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