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삼성디스플레이’ 출범
삼성전자의 LCD사업부가 분할되어 ‘삼성디스플레이 주식회사’로 공식 출범,3일 법인설립 등기를 완료한 후 독립 경영 활동을 시작했다. 이로써,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토론, 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가 가지고 있던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지분을 넘겨받으며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회사를 향한 든든한 자금줄을 확보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주식회사는 박동건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국내외 2만 여명의 임직원과 전 세계 5개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매출 22.7조원(2011년 기준) 규모의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룹 차원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를 적극 지원한다. 당초 자본금 7500억원에 준비금 12조8241억원으로 살림을 꾸릴 계획이었지만 합병 의결 된 지난달 준비금이 1조7930억원 더 늘었다. 새 회사의 기틀인 LCD사업부와 S-LCD 외에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코닝 지분 전량이 삼성디스플레이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양사의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삼성전자는 삼성코닝의 지분 42.6%(장부가 1조7712억원)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이자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최대 고객이다. OLED 유리 개발을 완료한 삼성코닝은 LCD 유리 생산 라인 일부를 OLED로 전환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합병 수순을 밟아 OLED 사업을 키우게 되면 삼성전자 계열사로 있는 것 보다 합병 회사의 계열사로 편입돼 있는 것이 물량 확보에 유리하다. 출범식에서 박동건 대표이사를 비롯한 350여명의 임직원들은 지난 21년간 LCD 사업의 성공신화를 돌아보고, “글로벌 디스플레이 No 1. 기업”을 비전으로 제2의 도약 의지를 결의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박동건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와 가치를 부여하는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사랑 받는 기업이 되자”며, “남보다 한 걸음 앞서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절대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991년 삼성전자에서 LCD 연구개발을 시작한 이래로 세상과 소통하는 창(窓)을 인류에게 제공한다는 이념 아래, 끊임없는 창조와 혁신으로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왔으며, 이번 독립법인 출범을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과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시장과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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