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트 벡 사회민주당 당수가 좌편향적인 정책으로 신뢰성을 상실했다고 시사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사회민주당이 향후 정책노선을 두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기관인 포르자(Forsa)의 만프레트 귈너 사장은 “이제까지 실시된 지방선거 결과를 볼 때 쿠르트 벡 당수의 좌향좌 전략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사민당이 2005년 말부터 실시된 9개의 지방선거에서 약 270만표를 잃었다며 지난해말 함부르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더 좌편향적인 정책을 표방함으로써 더 많은 표를 잃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근거로 사민당이 더욱더 좌파에 가까운 정책을 실시하면 할수록 중도성향 유권자들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귈너는 또 유권자들의 14%만이 쿠르트 벡 당수를 총리후보로 지지하고 있는 점을 들며 그는 현실적으로 총리후보가 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민당 지지자들조차 1/4만이 쿠르트 벡 당수를 총리후보로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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