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트 벡 사민당 당수가 인기하락과 병 때문에 위기에 몰렸다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이 10일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인 포르자(Forsa)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벡 당수를 2009년 예정인 사민당의 총리후보로 여기는 사람은 20%도 되지 않았다.
또 벡 총재는 잇따라 좌파정책을 표방해 중도성향의 시민들을 사민당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그는 2주간 몸이 아파 쉰 후 9일일 베를린에 도착해 자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겠다고 선언했다. 베를린에 도착한 직후 그는 당 지도부와 어려가지 정책관련 논의를 가졌다.
즉 그가 총재직에서 물러난다거나 그를 총재직에서 물러나게 할 당내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일부 언론은 벡 총재의 후임으로 프란츠 뮌터페링 노동부 장관을 거명하고 있다.
벡 총재는 이어 최근 지방선거에서 득표율을 확대하고 인기를 얻은 오스카라퐁텐이 이끄는 좌파연합에 정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도이체반의 민영화에 대해서는 논의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관련된 말을 하지 않았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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