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금 수령액을 1% 이상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14일 보도했다.
올라프 숄츠 사회부장관(사민당)은 인터뷰에서 “1% 이상의 연금수령인상을 골자로 하는 법안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 정부는 0.5% 인상을 추진했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며 한달에 10~12유로 정도의 연금 수령액이 늘어나는 것이다.
사민당은 특히 내년도 선거를 앞두고 이런 연금수령액 인상을 추진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혀 대연정 파트너인 기민당/기사당과 논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사민당은 연금을 1% 이하로 인상할 경우 연금수령자들의 반발이 매우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이상의 인상을 추진하게 된 것.
단일화폐 유로화를 채택한 유로존의 지난달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를 넘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연금 수령액을 1% 이내로 할 경우 노인 유권자들의 반발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어왔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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