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히텐슈타인 은행에 세금을 포탈한 사람들에 대한 재무부와 수사당국의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보쿰시 검찰이 재무부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비난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6일 보도했다.
보쿰시 검찰은 재무부가 세금횡령과 관련해 자수한 사람들에 대한 자료를 넘겨주지 않는다고 강력 비난했다.
보쿰시 한스 울리히 크릭 검찰청장은 “재무부가 세금 포탈자 자수자에대한 자료를 제대로 넘겨주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 14일까지 150명의 세금포탈자들이 보쿰시 검찰에 자수했다. 현재 검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세금포탈자들이 세금을 납부하겠다고 하면 재무부가 이들에 대한 신상자료를 검찰에 넘겨주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4개의 DVD에 담긴 세금포탈자 명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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