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선거에 출마를 준비하던 모델 출신의 사민당 여자후보가 나체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후보에서 탈락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7일 보도했다.
노이슈타드 사민당은 토론을 통해 인터넷홈페이지에 나체사진을 게재한 비르깃 아우라스(Birgit Auras)의 출마기회를 박탈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역 사민당의 여성 후보자들은 아우라스의 모델 사진을 문제삼아 후보 출마를 포기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아우라스는 이런 압력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고집해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반면에 주 사민당 본부는 이런 스캔달 때문에 여성후보가 낙마했다는 점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
주 사민당의 랄프 슈테크너 의장은 “우리는 1908년도가 아니라 2008년도에 살고 있다”며 이번 스캔달을 너무 확대해석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또 노이슈타트 헤르만 벵커 사민당 명예의장도 “이런 스캔달 때문에 신입후보 아우라스가 낙마한 것은 매우 부적합하다”며 아쉬움을 표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결정에 만족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사민당 의원들의 결정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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