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2012년 프랑스 대선의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재선을 노리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결선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유력한 가운데 극우파 국민전선의 마린 르 펜과 좌파 전선의 쟝 뤽 멜랑숑, 중도파 모뎀의 프랑수아
바이루 등의 중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10명 대선후보의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0일 자정까지 이어지게 되며 이 기간 동안 TV와 라디오 등의 매채를 통한 동등한 유세 기회가
주어진다.
4월 22일 치러지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6일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의
대선후보로 재선을 노리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달 처음으로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를 제치고 예상 득표율 1위에 올랐다. 불법 이민자 규제를 위한 국경통제 강화와 보호무역 정책 등 보수층을 겨냥한 정책들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극우파 국민전선 마린 르 펜 후보의 지지표를 끌어 모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맞서는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는 연소득 100만 유로 이상의 고소득자에게 최고세율 75%를 적용하겠다는 강력한 공약을 내세우고 강한 유럽을 위한 새로운 연대방안을 제시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총격 사건의 여파와 휴가철을 맞은 젊은 층의 투표율이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여론조사 기관인 Ifop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1차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의 참여율이 72%로 남성의 6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는 좌파 성향 유권자의 투표 참여율이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UMP)과 극우파 국민전선(FN) 지지자의 75%가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것에 비해 중도파 모뎀(MoDem) 지지자의 투표 참여율은 71%로 예상됐으며 사회당(PS) 등 좌파 성향의 응답자는 70%만이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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