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채권에 잘못 투자해 경영난에 봉착한 은행 IKB의 손실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간경제지 비르츠샤프츠보케가 21일 보도했다.
IKB는 2007년 회계연도에 모두 8억유로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제까지 예상된 액수 5억5500만유로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IKB의 대주주인 국영은행 KfW는 이미 23억유로라는 혈세를 IKB에 쏟아 부은 바 있다. 그러나 예상보다 부실이 심각할 것으로 보여 추가로 4억5000만유로를 더 투입한다는 것.
이에 따라 21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IKB의 주식은 거래개 중지되었다.
또 IKB의 매각도 어려움에 빠져 은행을 구제하기 위해 더 많은 혈세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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