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발터-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사민당)이 사민당의 총리후보를정하기 이전에 사민당의 진로를 명백히 할 것을 요구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22일 보도했다.
그는 “2009년 총선에 나가기 전에 사민당의 진로를 명백히 해야 총리후보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터-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의 발언은 쿠르트 벡 사민당 당수를 겨냥한 말이다.
현재 사민당의 부총재직도 맡고 있는 발터-슈타인마이어는 쿠르트 벡 당수가 지난해부터 좌편향적인 정책을 실시해 올 해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하자 이런 요구를 제기했다.
벡 당수의 좌편향적인 정책으로 많은 중도성향의 시민들이 사민당 지지에 등을 돌린 것으로 일부 여론조사기관들은 보고 있다.
이에대해 발터-슈타인마인는 중도세력으로 남아있기 위해 당의 진로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발터-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쿠르트 벡 총리보다 더 인기있는 총리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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