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안먹고 감기 잦은 아이들, ‘아연’ 꼭 섭취해야 아연은 성장과 면역, 피부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경희대 연구 발표 자료에 따르면 아이들의 편식율이 높아짐에 따라 김치와 채소를 싫어하는 반면,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등을 자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어린이 대부분은 아연을 권장량에 훨씬 못미치는 양을 섭취하고 있으며, 이들 중 표준신장에 미달하는 어린이의 비율이 35%에 달했다. 또한 필란드 Helsinki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감기에 걸린 아이들이 아연을 섭취한 경우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하여 병을 앓는 기간을 42%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토피 등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도 적정량 이상의 아연을 반드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아연의 경우 부족증을 막기 위해서 하루 최소 5~11개월은 4mg, 1~3세 6mg, 7~9세 9mg, 10세 이후 부터는 12mg 이상을 반드시 섭취하여야 한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성장이 더딘 아이들, 입맛이 없는 아이들의 경우는 하루 15mg 이상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더욱 고려해야 하는것은 흡수율이다. 아연의 경우 흡수율이 약 20%정도로 낮은 편이며, 특히 채소류와 콩류, 곡류 등 식물성의 경우 육류, 간, 해물류 등 동물성에 비하여 흡수율이 매우 낮다. 따라서 면역, 성장 등에 효과를 보려면 흡수율이 높은 아연을 적정량 이상 반드시 섭취하여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아무리 좋은 영양소인 아연도 섭취량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 면역력과 성장을 위해 적정수준 이상을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하루 50mg이상을 3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섭취시에는 구리나 철분의 흡수가 저해될 수 있으니 고함량의 단일 보충제를 복용하는 경우 섭취기간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연의 경우 굴, 육류, 가금류, 조개, 달걀 및 유제품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생후 6개월부터는 모유만으로 아연을 보충하기 어려우므로 이유식에 아연이 풍부한 식품을 함유하여 꾸준히 보충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대문 연합내과 장명준전문의는 " 아연은 성장과 면역에 도움이 되므로 아이들의 경우 반드시 섭취하여야 하는 영양소이며, 식품으로 충분한 섭취가 어려운 경우 보충제 등을 통해서도 반드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고 전했다. 또한 "성인 보충제의 경우 함량이 높거나 합성첨가물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보충제 선택시에는 아이들을 위한 전요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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