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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6 10:40
사민당원 다수, 총리후보 직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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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민당(SPD)원의 대다수가 당원들이 총리후보를 직선해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24일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인 엠니트(Emnid)가 일간지 ‘빌트암존탁’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1%가 총리후보를 당원들이 직선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9%만이 쿠르트 벡 현 사민당 총재의 제안에 따른 지명을 지지했을 뿐이다. 이 같은 당원들의 요구에 대해 벡 총재는 “분명한 견해를 갖고 있으며 올 가을이나 내년초 이를 제시할 것이다”라며 “우리나라에서 사회민주당의 성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원론적인 발언만 했다. 그는 또 총리후보의 자질과 관련해 “정부를 이끌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개인적인 권위와 함께 정치적 경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괴팅엔대학교의 정당연구가인 페터 뢰셰 교수는 “아직까지 사민당에서 누가 총리후보로 나올지 명확하지 않다”며 “당원들 설문조사를 통해서만 이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민당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당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당 수뇌부가 당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지만 총재후보는 당원들이 결정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독일=유로저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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