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영국을 방문한 니콜라 사크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영국의 유럽통합에 대한 적극적인 관여를 요청했다고 시사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영국 하원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유럽통합에서 프랑스와 독일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오늘날에도 필요하다고”고 확신한다면서 “그러나 프랑스와 독일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며 영국이 좀 더 유럽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런던과 파리가 힘을 합치면 평화와 환경보호 등을 촉진하기 위해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독일내 전문가들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최근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별로 좋지 않은 관계를 맺고 있어 영국과의 관계증진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사르코지는 지난달 13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이사회(EU 회원국 수반들의 모임)에서 지중해연합을 제안해 독일의 심기를 건드렸다. 다른 회원국들도 그의 제안에 우려를 나타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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