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부격차가 더 확대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와 사회양극화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28일 보도했다.
베를린소재 독일경제연구소(DIW)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고소득자의 수는 크게 늘어났다. 평균 소득보다 200%나 많은 돈을 버는 사람들의 비중은 1996년 6.4%에서 2006년 9.2%로 급증했다.
반면에 저소득층의 증가율은 더 두드러졌다. 평균소득의 절반이하를 버는 사람들의 비중은 1996년 7.3%였으나 2006년에는 11.4%로 늘어났다.
독일경제연구소의 마르쿠스 그라프카는 “지난 25년간의 경제통계는 소득불균등이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득뿐만 아니라 자산소유의 격차도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라프카에 따르면 독일내 자산분배는 소득분배도다 더 불균등하다.
2002년 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2/3가 아무런 자산도 없거나 극소수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을 뿐이다. 반면에 부유한 10%층이 독일 자산의 60%정도를 소유하고 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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