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향우회 창립3주년 기념행사-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경서향우회 창립 3주년 기념행사가 4월14일 17시30분부터 두이스부륵 소재 고향마을에서 열렸다.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하노버, 중부지역 등 독일 전 지역에서 참석한 향우들은 오랜만의 만남에 환한 얼굴로 서로의 안부를 묻기에 바빴다.
김우열 사무총장의 사회로 1부 순서가 진행되었고 박영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라는 옛 말이 있듯이 처음
경서 향우회가 발족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주년 행사를 갖게 되었다"며 세월의 흐름이 빠름을 강조했다.
창립 3주년을 맞는 동안 향우회의 성장을 위해 애써준 향우들과 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마지막 시간까지 웃음꽃이 만발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기원했다.
아울러 '화목','단결','발전' 이 경서 향우회의 목표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원근각지에서 참석한 내빈들과 고향, 선. 후배가 모인 자리니
마치는 시간까지 기분 좋은 자리가 되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하늘에는 별이, 땅에는 꽃이, 내 가슴에는 여러분이 있어 행복하다. 한 분, 한 분이 내 마음에 있어 해당화다."라는 싯귀를 인용해 해가 갈수록 당당하고 화려하게 살길 바란다"는 말로 인사말을 마무리 했다.
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은 파독근로자들의 애환을 잠시 소개하며, 한인사회에서 향우회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박영호 회장을 소개하며,
독일에 향우회원들이 많지 않지만, 경서향우회가 동포사회 화합에 중추적인 구심적 역할을 감당해 주기를 부탁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축사를 김정자 자문위원이 대독했고, 송영길 인천광역시 축사는 정부남 체육위원이 대독했으며, 서병수 재외국민 위원장 격려사는 현근섭 자문위원이 각각 대독했다.
내빈 소개에 이어 '내 고향 탐방, 경기도, 인천시’가 동영상으로 소개 되는 가운데 부산식당, 코레아 하우스 오종철 대표가 정성 들여 준비해온
저녁 식사를 나누었다.
최금성 기획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는 현호남 씨를 중심으로 양희순, 김천토 씨의 다례 시연으로 시작 되었다.
곱게 한복으로 단장한 세 사람은 다도에 대한 예법을 시연하며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어서 김경태 원장의 박타공 강좌가 있었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 원장의 설명과 시범 동작 하나, 하나에 집중하며 따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영호 회장 부부가 무대에 올라 가요 ’사랑으로’를 부르며 2부 순서는 더욱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어서 함부르크에서 참석한 향우회원들의 '라인 댄스'와 사회자 최금성 씨의 각설이 타령, 정나리 씨의 불레스끄 댄스가 무대 위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봉자 수석 감사는 그 동안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경서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수고한 박 회장을 거듭 추켜 세우며 앞으로도 경서 향우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향우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함부르크 향우회원들은 2부 순서 마지막으로 ‘감사합니다’노래를 다양한 율동과 언어로 표현하며 2부 순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유재헌 인천시 국제자문관과 박영호 회장이 각각 기증한 한국왕복항공권은 마인쯔에서 참석한 김춘토 씨와 쾰른에 거주하는 추철영 씨에겍 돌아갔다.
유재헌 자문관은 '고향을 사랑하면 애국자'라는 말과 함께 앞으로도 향우들이 고향을 사랑하고 나라 사랑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 재고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박영호 회장의 안전 귀가를 당부하는 인사말과 함께 이날 행사는 성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2부 순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휘한 최금성 사회자와 임원들의 헌신이 돋보인 이날 행사는 박영호 회장의 '인생수첩'노래와 함께 이날 행사의 백미가 되었다.
유로저널 독일중부지사장 김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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