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하는 신기술 융합산업,산업 전반에 확산
정부는 2012년부터 유망 신산업 분야의 유망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산업융합로드맵을 연내 수립하고 중소·중견기업이 융합 분야 신제품을 원활히 개발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융합산업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지원도 강화한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융합산업 기술개발 참여 비중을 확대하고 원천기술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과제 비중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외 의존도가 높은 부품 소재 분야에서 주요 융합분야를 선정해 관련 핵심 기술·소재 개발도 추진한다. 신기술·서비스 융합 트렌드는 농림수산업, 기계제조업, 통신서비스업 등 1·2·3차 산업 전반에 걸쳐 확산되며 산업에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의하면 농림수산업 등 1차 산업은 BT 융합을 통해 기능성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기계·통신 산업은 IT 융합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의 스마트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융합의 결과, 그린 바이오, 지능형 로봇, 부가통신 서비스 등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유망 신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1차 산업: 그린 바이오 그린 바이오 산업은 농림수산 등 1차 산업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하여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국내 그린 바이오 시장은 연간 2조 7,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15.0%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고사위기에 처한 국내 그린 바이오 산업은 10년간의 투자 및 지원 확대에 힘입어 산업의 부활을 이룩하였다. 2차 산업: 지능형 로봇 지능형 로봇은 기계 산업과 IT 기술의 융합으로 전후방 산업과의 연관 및 시장 선점효과가 큰 대표적 융·복합 산업이다. 2010년 1.3조원 수준이었던 국내 로봇산업은 2020년까지 5조원 규모로 연평균 증가율 14.5%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초기 형성단계로 소수의 기업이 과점하고 있으며 산업용 로봇은 대기업 중심, 서비스 로봇은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구성된다. 3차 산업: 부가통신 서비스 부가통신 서비스는 통신 산업에 IT 기술 및 新비즈니스모델(BM)을 접목하여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최근 전통적인 통신 서비스는 성장이 둔화되는 반면 부가통신 서비스의 시장 규모는 16.1조원으로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이다. 최근 부가통신 서비스 시장은 방송통신 융합, 클라우드 컴퓨팅, 콘텐츠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기간통신 사업자와 중소·벤처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장우석 연구위원은 " 성장 포화에 직면한 주력산업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기술지식 경영의 확산 및 우수 인력의 양성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고 말하면서 " 국가의 연구개발 자원이 일부 인기 업종에 편중되는 것을 방지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술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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