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개국이 여수로…“여수에서 세계일주”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가 5월 12일부터 8월12일까지 개최된다. 엑스포는 인류가 이룩한 업적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한자리에서 비교·전시하고, 해결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경제·문화올림픽이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세계 최초로 바다를 전시장 삼아 개최되는 해양엑스포로서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예상 관람객이 무려 8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국 규모도 당초 예상한 100개국을 넘어 105개국과 UN 등 10개의 국제기구가 참가하는 등 여수엑스포를 향한 전 세계의 관심이 뜨겁다. 여수엑스포는 단순히 박람회장 건설과 행사 운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통, 숙박, 관광 서비스, 문화 콘텐츠 등 지역 개발과 함께 이뤄지고 있다. 생산유발 12조2000억원, 부가가치 5조7000억원, 고용창출 8만 명의 직접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이 된다. 특히 SOC 확충으로 여수인근 남해안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국제적 해양관광 메카로 도약 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 이로인한 남해안권발전·국토균형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엑스포는 1993년 대전엑스포에 이어 국내에서 19년만에 개최되는 박람회로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 3대 축제인 올림픽과 월드컵, 엑스포 중 유일하게 정부가 주최하고 각 국가가 참여하는 것은 엑스포가 유일하다. 여수엑스포는 기존 엑스포와 달리 바다에서 최초로 개최된다. 포르투칼(리스본), 스페인(사라고사) 등 바다 주제 박람회가 있었지만, 바다 자체를 박람회장으로 삼은 것은 처음이다. 바다위 전시관인 주제관, 해상 문화관 빅오(Big-O), 오동도까지 이어지는 진정한 의미의 해양 엑스포인 것이다. 여수엑스포는 지구 생태계와 인간의 상생을 바다를 통해 실천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해양은 21세기 블루오션으로 지구온난화의 근본 원인이자 해결점이다. 해양과 연안의 가치를 재조명함으로써 기후변화, 자원고갈, 생태계 파괴 등 인류의 현안 과제를 해결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urojournal28@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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