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자주 타는 여성, '성기능 장애' 위험 높다
자전거를 빈번히 이용하는 남성이 성기능 장애나 전립선염 유발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나온데 이어, 자전거를 자주 타는 여성은 안장 때문에 성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예일대학 연구팀이 자전거를 1주일에 16km 이상 타는 여성 48명을 상대로 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한 15일자 뉴욕타임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으며, 자전거 안장이 낮을수록 여성이 성기능 이상에 빠질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낮게 설치한 핸들을 잡기 위해 앞으로 몸을 수그리면 여성의 회음부에 중압이 가해져 저리고 나아가선 성기능 부전을 생기게 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참여자가 공기저항을 받지 않으려고 몸을 수그리는 자세를 취하고 드롭핸들(양끝이 아래쪽으로 구부러진 핸들)을 잡으면서 골반 영역이 압박돼 저린 느낌을 받았다는 사례가 많았다고 소개했다. 핸들을 높은 위치에 설정하는 게 좋으나 스피드를 원하는 자전거 애용자는 이를 선호하지 않고 있다. 미국국립노동안전위생연구소(NIOSH)의 연구원 스티븐 슈레이더 박사는 여성의 회음부가 계속되는 압박에 견디지 못하는 점에서 앞쪽 끝이 짧은 안장을 쓰는 게 압력을 더는 방법의 하나가 된다고 제안했다. 앞쪽이 둥근 안장은 스타일 면에선 멋이 없을 줄 모르나 남녀 모두에게 성기능 장애 등을 겪는 걸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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