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발 신용경색으로 독일에 진출한 ABN 암로가 모기지대출을 중단한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11일 보도했다.
ABN 암로측은 신용경색으로 자본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워 독일내 모기지대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독일 법인의 발터 카펠만 이사는 “글로벌 신용경색이 우리에게 닥칠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미 지난 1월 미 금융업체 GMAC파이낸셜서비스 독일지사가 자금조달 비용의 상승으로 모기지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 바 있다.
두 회사 모두 자기자본없이 부동산 시장의 신용에 의존해 사업을 전개해왔다.
자금시장의 한 관계자는 “신용경색으로 금융기관들의 부실이 심각해지고 현금확보에 비상이 걸려 대출이자가 많이 올라가고 대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시중 자금시장이 경색됐다고 말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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