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15년만에 최고로 치솟는 가운데 소비자들이나 개인 투자자들은 현금이 아니라 부동산과 증권등에 투자하는 식으로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야 한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3일 보도했다.
단일화폐 유로화에 가입한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3.5%로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1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로 동결했다. 미국발 경기침체로 유로존도 경기둔화가 예상되지만 인플레이션 억제가 우선이기 때문에 금리를 내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투자자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추세가 계속되어 현금가치가 내려가기 때문에 금이나 주식, 부동산 등에 분산투자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투자자문회사 ‘나우틸루스’의 브루노 페어스트레테는 “고객들에게 현금을 빌려 유가증권 등에 투자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개인들은 금리가 1~2%에 불과한 정기적금에 넣고 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3%를 넘기 때문에 정기적금 가입자들은 해마다 최소한 1%포인트가 넘는 금리상의 손해를 입고 있다.
따라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투자를 분산해 적당한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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