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로존(단일화폐 유로화를 채택한 15개 유럽연합 회원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학자들은 독일내 지속적인 높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18일 보도했다.
독립적인 경제자문기구인 경제위원회의 볼프강 비가르트는 인터뷰에서 “현재 물가상승률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본다”며 “늦어도 4분기에 물가상승률이 정상화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독일의 다른 경제연구소들도 경제전망에서 올해 인플레이션이 연말에는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비가르트는 물가상승의 원인으로 부가세의 인상과 함께 유가와 식료품 가격 등의 인상을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발 경기침체로 이런 상품의 수요가 감소해 물가상승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물가상승이 전세계적인 수요 급증에 기인한다”며 “정부가 취할 정책이 별로 없다”고 진단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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