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동서축 연결 ‘산성터널’ 착공 가시화 금정산으로 가로막혀 있는 동부산과 서부산을 잇는 대역사, 산성터널 민간투자사업의 착공이 성큼 다가와 10월경에 공사를 착공해 4년 6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7년 4월경에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005년 11월 민간사업자로부터 ‘북구 화명동~금정구 장전동’ 구간을 잇는 산성터널 건설을 제안 받았으며, 2010년 10월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2011년 1월 (주)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산성터널 민간투자사업은 포스코건설 등 13개 업체에서 공동출자하는 BTO(Build-Transfer -Operate, 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간사업자는 터널 준공 후 부산시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30년간 터널 관리운영권을 위탁받아 통행료 징수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성터널은 총 연장 5.62㎞ 왕복 4차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구간 내 주요시설로는 터널 4.87㎞, 지하차도 등 0.75㎞, 영업소 1개소가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1,943억원 규모이며, 이 중 민간사업비는 1,517억원, 재정지원금은 426억원으로 결정되었다. 재정지원금에는 건설보조금 224억원, 보상비 202억원이 포함된다. 터널 준공 후 민간사업자가 30년간 산성터널 유지·보수, 관리 등에 사용할 운영비는 1,036억원으로 정해졌으며, 사용자가 부담할 통행요금은 1,170원으로 결정되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교통수요 저하에 따른 운영수입보장(MRG)은 없어 부산시의 재정부담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부산시는 이번 산성터널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남해고속도로 및 신항 배후도로 도시고속도로(번영로)를 잇는 부산시 외부순환도로망의 동·서 방향이 연결되어 해당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완화는 물론, 물류비용 절감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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