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 헤딩골' 차두리, 가슴 한 켠 응어리 날려 12경기 연속 선발, 6 경기 풀타임 연속 출전 구자철, 팀 무승부에 기여해
차두리(31.셀틱)가 지난 22일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마더웰전에서 약 한 달 만에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8분 패트릭 맥코트의 크로스를 이어 받아 문전에서 벼락같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차두리는 골 뿐만 아니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보였다. 우승을 확정한 팀의 선수로는 보기 드물게 어느 때보다 처절하고 적극적인 몸놀림을 보였다. 지난달 25일 레인저스와 생애 첫 '올드펌 더비'에 출전했지만 프로 데뷔 후 첫 퇴장을 당하면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차두리는 가슴 한 켠에 자리잡은 응어리를 날려버리는 통쾌한 헤딩골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2일 에버튼과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서 8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4로 비겼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가 성공시킨 골들은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에버튼은 쉽게 골을 터뜨렸다"며 "수비 실수는 우리에게 대가를 치르게 했다"고 덧붙였다. 리그 선두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26승5무4패(승점 83점)를 기록해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7점)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기대를 모은 박지성은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7경기 연속 결장을 기록했다. 이날 시즌 26호골을 신고한 루니는 득점 선두 판 페르시(27골, 아스널)과의 격차를 한 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날 나란히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은 기성용(23)은 전반 40분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돼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한편 구자철(23)이 풀타임으로 뛴 아우크스부르크는 22일 2011-2012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32라운드 샬케와의 홈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이끌었다. 구자철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폭 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5분 팀 동료의 절묘한 스루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선방에 막혔다. 구자철은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 세바스티안 랑캄프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어 귀중한 승점 1 획득에 기여했다. 구자철은 강호 살케에 맞서 페널티 지역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를 유린했다. 수세 시에는 수비 진영 깊숙히 내려와 상대 공격의 일차 저지선 역할도 해냈다. 후반에는 일본인 동료 호소가이 하지메와 유기적으로 위치를 바꿔가며 공수에 걸쳐 소금 같은 역할을 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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