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실업률이 지난 3월에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프랑스 노동부의 통계자료를 인용한 르 파리지앙의 보도를 따르면, 지난 3월 실업자 수가 2월에 비해 1만
6천6백 명 늘어나면서 전월보다 0.6%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실업자 수는 지난 11개월
동안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매월 평균 2만 3천2백 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카테고리 A에 해당하는 정규직 구직 신청자
수는 288만 4천 명이며 카테고리 A, B, C를 모두 합한 구직 신청자
수는 431만 명에 이른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1999년 11월 이후 최고치이다.
자비에 베르트랑 노동부 장관은 « 프랑스의
실업률이 폭발적인 증가세는 피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이다. »라고 인정하면서 «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 실업률 감소를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라고 덧붙였다.
성별로는 여성 실업자의 인구가 전월 대비 0.8% 상승해 남성의 0.4%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25세 이상 청년층과 50세 이상 구직자의
인구가 각각 1%와 1.1%의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년층 실직자의 인구는 지난 1년간 15%의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청년층 실업 문제와 함께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1년 이상 장기 실직자의 수는 실업률의 증가와 동일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최대 노동조합인 노동총동맹(CGT)은 « 사르코지 정부가 부자들을 위한 정책에만 신경을 썼다. »라고 비만하면서 « 그의 임기 동안 백만 명의 실질적인 실업자가 양산됐다. »고 강조했다.
앞서 작년 9월, 자비에 베르트랑 노동부 장관은 유럽 1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오는 2012년까지 프랑스 내 실업률을 9% 이하로 낮추겠다는 자신의 계획을 다시 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라면 2012년 실업률이 10%를 넘어서고 2013년에는 11%에 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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